의사의 처방 이후에 환자가 얼마나 꾸준히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지도 관건인데요. 2018년 세계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중독 치료 디지털 치료제 '리셋(reSET)'도 2021년 기준 실제 환자 사용률이 51%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의료인의 충고나 지시에 따르거나 처방 받은 약을 올바른 방법에 따라 복용 완료하는 것을 '복약 순응도'라 하는데요. 리셋의 복약 순응도가 51% 밖에 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실제로 사용까지 아직 많은 산을 넘어야 겠지만, 약 대신 앱이 처방 되는 시대가 곧 올 것 같은데요. 과연 디지털 치료제가 가진 숙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집니다. 또한 치료제의 범위가 확장되게 된다면 현재 의약품 정보에서 다루는 제형, 성분, 용법·용량 등의 항목이 디지털 치료제 출시 이후 어떤 식으로 변화하게 될지도 기대 되네요. 중요한 것은 의료진도 환자도 도입 초안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복용하는 약과 함께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이겠죠? 2023.03.06. #19 이번 뉴스가 흥미로우셨나요? 4월 헬스케어뉴스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