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AI 신약 개발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2022년 1월 영국의 AI 스타트업인 Exscientia는 Sanofi와 최대 15개의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는데요. 2023년 10월과 2024년 1월에 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2개와 면역 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 1개가 임상에 진입하며 AI 신약 개발 분야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해외 제약사들은 다양한 형태로 인공지능 회사들과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를 수행중이며, 타깃 발굴, 후보물질 도출, 임상시험, 기존 약물 용도 변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전문 기업들의 AI 플랫폼(솔루션)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연구 수행 중인데요. 특히 대웅제약-온코크로스, 삼진제약-아론티어 같은 기업 간 협업이 AI 신약 개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국가적으로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기반 신약개발플랫폼 사업인 K- 멜로디 프로젝트 등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식약처는 머신러닝, 딥러닝 등 기술력 확보 및 규제 과학 결과 도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활용 신약 개발 지원 소분과를 신설키로 했습니다.
AI 신약 개발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금,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제약사와 AI 전문기업 간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AI 신약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여 국내에서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 신약이 빠르게 출시되면 좋겠네요.